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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존 사리탑(世尊 舍利塔)

삼문과 천보루 사이에 자리한 이 석탑의 이름은 세존 사리탑이다. 용주사의 원래 절이었던 갈양사(葛陽寺)때 성정(性淨) 스님이 부처님의 사리 2과를 사리병에 담아 이 탑에 모셨다고 전해진다. 석가모니 부처의 다른 이름이 세존이어서 세존 사리탑이라 불렀다고 한다.

높이 4m의 오층석탑인 세존 사리탑은 기단부에 안상(眼象)을 새겼고, 기단의 가운데를 절반으로 갈라 결구를 하였다. 기단의 면석과 각 층 탑신의 양 끝에는 모서리 기둥을 의미하는 우주(隅柱)를 새겼으며 기단 갑석 위에는 1층 탑신을 받치는 각호각형의 탑신 받침을 조각했다. 옥개받침은 3단으로 내었는데, 지붕 아래의 처마면을 둥글게 처리하고 음각으로 추녀선을 표현한 점 등으로 보아 고려시대 석탑임을 알 수 있다.

부처님의 사리가 봉안된 세존 사리탑은 용주사를 찾는 모든 불자에게 신앙의 귀의처가 되고 있다.

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효찰대본산 용주사 주소 : (18347) 경기도 화성시 용주로 13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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